오랜만에 책을 읽으려니 자기 계발서는 도저히 책장이 넘어가지 않아서 추리소설을 골랐다. 요즘 들어 자기 계발서를 통해 나를 바꾸고 싶지만, 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은 욕망이 있다.
이 책은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흥미진진한 책을 목표로 한 작품인 듯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음 내용이 궁금해 며칠 만에 책을 다 읽었던 행동은 나의 실수였다.
뒤에 뭐가 더 있겠거니.. 했던 나의 실수를 반성한다.
이 책의 줄거리는 이렇다.(다시 찾아서 적는 일이 더 빡세다)
런던에서 여섯 구의 시체를 각기 다른 부위를 꿰매어 한 개의 시체로 봉제인형처럼 천장에 매달아 전시해 놓는 끔찍한 일이 일어나면서 시작된다.
심지어 이 시체의 손가락은 형사인 울프의 집을 가리키고 있었는데 심란한 울프에게 다른 여섯 명의 이름이 적힌 편지가 도착한다.
이 편지에는 살인을 저지를 날짜와 죽을 사람의 이름이 적혀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울프 자신의 이름도 적혀있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결국 앞에 4명이 살해당하고 남은 건 울프 자신과 다섯 번째 여자였다.
그러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점점 보이기 시작하는데 아마추어 형사인 애드워즈가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이 일은 약 5년 전 울프가 맡은 살인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살인사건 피의자가 확실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게 되고 화가 난 울프는 법정에서 피의자를 폭행한다.
그리고 그 일의 충격으로 인해 울프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피의자는 사회로 다시 나와 범죄를 저지른다. 그리고 결국은 유죄가 확정되어 잡히고 마는데 울프는 정신병원에서 울부짖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그때 마침 생각난 파우스트 거래를 하고 만다.
북플라자 출판그룹
북플라자 출판그룹의 신간 소개, 공식 출간 도서 목록, 북플라자 경영 이념, 도서 주문 방법 안내, 영화보다 재미있는 북플라자 소설, 세상을 밝게 할 북플라자 자기계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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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거래란 정해진 번호로 전화를 걸어 받으면 본인의 목숨을 담보로 걸고 죽이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이야기한다. 죽이고 싶은 사람을 먼저 죽여주고 마지막으로 의뢰자의 목숨을 가져가면서 거래가 마무리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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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인형 살인사건
2016년 4월 런던 도서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소설로, 다니엘 콜의 데뷔작이다. 영국, 미국, 독일, 일본을 포함한 32개국에서 출간되었다. 신체의 여섯 부위를 바늘과 실로 꿰매 이어 붙인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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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하게 울프가 다섯 번째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여자를 해외로 도피시킨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파우스트 거래를 하는 살인자를 죽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실제로도 실행에 옮겨서 성공한다.
https://ko.wikipedia.org/wiki/%ED%8C%8C%EC%9A%B0%EC%8A%A4%ED%8A%B8
파우스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파우스트 동상. 파우스트(Faust)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을 맺는 내용의 독일 전설 속의 인물로, 마술사이자 연금술사였던 요한 게오르크 파우스트(14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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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유히 살인자의 코트를 입고 떠나는데 이 장면에서 나는 어쩌면 울프가 파우스트 거래의 제안자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범인을 잡는 형사가 본인의 목숨을 담보로 살인을 의뢰한다는 게 충격적이었고 한 편으로는 얼마나 억울했으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 울프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아 결국 한 명의 소녀가 살인자에 의해 살해당했고 정신병자라고 울프를 욕하던 사람들이 한순간에 돌변하여 찬양했으니 아주 이질적이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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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보다 결말이 구리다는 드라마, 충격적인 엔딩 정리
치열과 행선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막을 내린 드라마 ‘일타 스캔들’의 최종화 시청률이 19.8%까지 치솟으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호평의 연속이던 일타 스캔들을 두고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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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흥미진진해서 읽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심심할 때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딱 좋은 추리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