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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맛집이란, 짬뽕은 늘 옳다-2]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만승짬뽕'

by 지방적 자아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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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방적 자아입니다.

 

늦여름을 한창 보내는 중입니다.

 

저의 세계는 넓지 않고 매우 좁습니다. 

 

좁은 세계에서 사는 저 같은 사람은 새로운 무언가를.. 혹은 새로운 식당을 가는 것을 조금 두려워합니다.

 

그래도 짬뽕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실패는 있지만, 시련은 없고

실패는 없지만, 과정은 있다는..

 

그래서 가본 곳은 바로바로바로!!!

먹기만 하고 가게 사진은 네이버에서...

역시 저와의 짬뽕메이트인 팀장님과 함께 떠날 준비는 언제든지 되어있습죠.

조금 늦은 저녁이었고, 라스트 오더였습니다.

하지만, 평소와 다름없는 흔들리지 않는 라스트 오더였고 평정심을 잃지 않은 라스트오더였다..

마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의식의 흐름대로만 가지 않습니다.

정신을 차려봅니다.

만승짬뽕의 문을 열어젖히고,

메뉴판을 쓰윽 한번 봅니다.

결국은 짬뽕시킬꺼면서 늘 루틴처럼 둘러봅니다.

지우고 덮고 하신 것에서 사장님의 고뇌가 느껴집니다.

짬뽕만 먹고 갈꺼면서,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처럼, 뭐가 된 듯이,

 

짬뽕 2개요.. 얼른요.. 현기증이 난다고요..

집게와 가위는 왜 필요한지, 잠시 후에 공개됩니다.

 

자.. 혓바닥이 너무 길었습니다..

사장님의 혼이 담긴 라스트오더,

원래 양도 많고, 맛도 좋은 짬뽕이지만,

 

오늘은 무언가 오징어한테서 알 수 없는 교시가 느껴지듯,

얼큰하며, 해물짬뽕의 본연이 뭔지 누군가 묻는 다면 아무 말 없이 권하고 싶은 맛,

 

A : 주식 뭐 사면 좋을까?

B : 주식 잘 몰라? 잘 모르면 삼성전자

 

A': 이 근처 짬뽕 어디 맛있어?

B': 여기 뭐 있는지 잘 몰라? 짬뽕도 잘 몰라? 그럼 만승짬뽕 

 

팀장님이 결제할까 봐 황급히 자리를 뜨는 바람에 아이스크림은 못 먹었습니다.

아쉽지만, 저에게 또 다른 짬뽕의 내일이 있을 테니깐요.

약 4회를 가본 사람으로서, 삼선짜장면 - 탕수육 조합도 미쳤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그렇다고 짜장면은 약하냐? 아닙니다.

MAIN이 이미 맛있는데, 밥도 무료, 아이스크림까지..

전 연신 인사를 두 번씩 하며 잘 먹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국 5대 짬뽕 부질없다!!

나의 2대 짬뽕뽕뽕뽕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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