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교육에서 받은 책을 읽었습니다. 아는 내용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조직에서 원하는 팀장 그리고 팀장을 발탁하는 중요한 기준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 임파워먼트와 델리게이션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팀장은 최고경영자부터 팀원에 이르기까지 조직의 거의 모든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일합니다. 그 사이에서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매 순간 신속하고 다양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것도 팀장의 몫입니다.
1. 임파워먼트 'Empowerment'란 무엇인가?
팀장 혼자서 잘한다고 해서 팀이 성공적으로 굴러가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팀원들이 신뢰와 믿음을 갖고 각자 맡은 역할과 책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단계에 맞게 팀원을 육성시킬 의무도 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임파워먼트입니다. 현대사회는 개인의 권리가 중시되는 만큼 자기주장, 통제력, 심리적 강인함 등 임파워먼트적 요소가 필요합니다. 만약 의사결정에 관한 권한을 상위 직책의 전유물로 생각하고 하위 직책으로의 위임을 소홀이 한다면 오늘날의 시대적 흐름과 역행하는 것입니다. 임파워먼트란 동사 empower와 명사형 어미 ~ment의 합성어입니다.
2. 임파워먼트 'Empowerment', 통제력 발휘의 원동력
결국 두 단어를 합친 것으로 힘이라는 단어를 기반으로 생겨난 개념입니다. 여기서 파워는 단순히 물리적인 힘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권리나 기회를 행사하기 위해 발휘하는 통제력을 포함합니다. 일반적으로 개인이 타인에게 가하는 통제력, 영향력 또는 개인의 삶에 대한 통제력을 발휘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조직에서의 힘이라고 하면 물리적인 힘인 제로 섬 개념으로 접근했습니다.
그래서 수직적 관계를 형성하는 통제권과 같은 의미로 인색했습니다. 그러나 제로섬 방식의 힘의 논리는 팀원을 무기력하고 수동적으로 만든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공동의 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현대적인 포지티브섬 방식으로 변화되었습니다. 팀장에게 집중되었던 힘이 팀원들에게까지 확장되면서 임파워먼트가 도입되고 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장이 형성된 것입니다.
3. 단순한 개념 하나로 정의되기보다 내포하고 있는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정의
임파워먼트는 단순히 개념 하나로 정의되기보다 내포하고 있는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정의됩니다. 현업에서는 사람을 믿고 일을 맡기는 행위, 역할을 분담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적합한 역할을 부여하는 것, 업무를 분장하는 것, 직책을 맡기는 것, 보임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임파워먼트는 단순히 개인에게 역할을 부여한다는 의미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팀원을 믿고 업무를 분장했다는 것은 곧 팀원 개인에게 역량과 에너지를 제공하는 것이므로 자기 효능감을 바탕으로 일을 실행하도록 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즉, 자발적인 동기를 부여해 혁신행동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킴으로써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4. 그렇다면 팀장의 역할은?
팀장은 자신이 위임받은 팀의 단기 성과와 중장기 성과에 대해 책임집니다.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팀원들에게 자신의 역할 중 일부를 위임하는데, 위임할 수 있는 역할과 위임할 수 없는 역할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팀장의 역할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1) 관리역할
2) 실무역할
실무역할은 팀장 자신이 직접 역할수행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팀원들에게 위임하기 어려운 전문영역입니다. 한편, 팀장이 팀원에게 위임할 수 있는 영역은 관리역할에 해당합니다. 관리역할은 위임하는 대상에 따라 다시 임파워먼트와 델리게이션으로 구분됩니다. 임파워먼트는 사람을 믿고 일을 맡기는 것이고, 델리게이션은 실행전략을 믿고 실행행위를 맡기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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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클래스
팀장의 5가지 핵심역할인 기준소통, 임파워먼트, 성과코칭, 델리게이션, 평가와 피드백을 각각 자세히 설명하면서 팀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업무와 소통을 어떻게 하면 성과와 연결시킬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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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임파워먼트를 통해 역할을 위임하는 것, 델리게이션을 통해 책임을 위임하는 것입니다. 위임이라고 하면 보통 자신이 할 일을 믿을 만한 사람에게 대신하도록 지시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도 지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팀원 입장에서는 어떠한 일을 위임받으면 그 일만 틈은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팀장은 역할위임과 책임위임이 어떻게 다른지 명확하게 구분하여 팀원이 각자에게 부여된 역할과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 관점에서 역할을 위임하는 임파워먼트를 정의하고, 전략실행의 관점에서 책임을 위임하는 델리게이션을 정의하면 각각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어 무엇을 어떻게 위임할 것인지가 명확해집니다. 어렴풋하지만 책의 내용을 정리해서 리더형 팀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