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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시 서사시(인류 최초의 신화), 앤드류 조지 편(編). 공경희 역. 현대지성. 2021.

지방적 자아 2023. 1. 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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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시 서사시 [표지출처-알라딘]

 얼마 전부터 세계사 공부를 시작한 나는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태도를 벗어나 갑자기 통사로 들어가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운다. 늘 그렇듯 계획은 실제로 잘 이어지지 않는다. 역사의 시작은 그렇듯 인류의 시작과 문명이다. 세계 4대 문명은 메소포타미아 문명 - 이집트 문명 - 인더스 문명 - 황하 문명이다.

[제9회 세계사능력검정시험] #1-1 인류의 진화와 고대문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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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강 인류의 진화와 고대 문명 1) 구석기 이동 무리를 지어서 사냥 + 채집 막집(why? 이동해야 하니 막 지어야 함) , 동굴 뗀석기(주먹도끼, why? 갈고 있을 시간이 없다) 오스트랄로 피테쿠스(4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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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강 + 좋은 기후 이집트 문명(BC 3000~ , 나일강) 폐쇄적 지형(=통일왕조 유지) 내세적 종교관(미라 , 피라미드) '사자의 서' : ooo이 죽었어요, ooo은 살아있을 때 어땠어요.. , ooo은 살아있을 때 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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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독후감의 주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이른바 꼭 시험에 나온다는 문학 작품이다. 유튜브 강사님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현세적 종교관 혹은 세계관을 대변해 주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꼭 공부 중 일어난 궁금한 이야기라서 읽었다고는 100% 말할 수는 없다. 일전에 본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서 마동석 배우 역할이 길가메시였던 영향도 있다.

https://v.daum.net/v/20211013113037422

 

'이터널스' 마동석, 할리우드 히어로지만 액션만큼은 맨손

할리우드 마블 스튜디오의 차세대 블록버스터 ‘이터널스’에 합류한 마동석의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이터널스’는 ‘어벤져스’ 시리즈를 이어가는 마블의 기대작이다. 인류를 위해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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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줄거리를 만나보도록 하자면 길가메시 서사시는 폭군이라 불리며 온갖 못된 짓들을 해온 반인반신(여기서는 인간이라 콕! 집었으나 능력치로 보면 반인반신이 맞아 보인다) 길가메시가 고대의 지혜자이자 결국 신의 대열에 오르기까지의 이야기를 긴 이야기를 하는 서사구조의 시 형태로 나타나는 인류 최초의 서사시이다.

https://youtu.be/hf1UWqRajQw

그리고 영웅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영웅 신화이기도 하다. 거대한 이야기의 줄거리이자 교훈은 간단하다. 나쁜 놈이자 안하무인, 망나니의 기본 심성을 장착한 '우르'의 폭군 길가메시가 초기 신들을 다소 무시하게 되다가 신의 대리인 엔키두를 만나 죽기 직전까지 싸우게 된다. 엔키두는 길가메시가 만난 사람들 중에 자신과 필적할 만큼 싸움을 벌인 유일한 인물이다.

 엔키두와의 사투에서 길가메시가 승리하고 신의 대리인인 엔키두와 절친이 되어버린다. 두 친구는 괴물 훔바바를 물리치며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괴물 훔바바를 죽인 일이 신의 노여움을 사게 되고 신의 대리인이라는 작자가 함께 그 일 했다는 사실에 신이 분노한다. 분노한 신은 엔키두를 죽여버린다. 영혼의 단짝이 돼버린 엔키두의 죽음으로 길가메시는 처음으로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게 되고 그때부터 죽음을 피하는 방법을 찾아 나선다.

https://news.imaeil.com/page/view/2023010910073412214

 

[문학 속 호모 에스테티쿠스] <1> 길가메시: 영생 대신에 얻은 심미안

※올해부터 서영처 교수의 '시인이 들려주는 클래식'과 이경규 교수의 '문학 속의 호모 에스테티쿠스'가 격주로 선보입니다. 이경규 교수의 '문학 속의 호모 에스테티쿠스'는 '문학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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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던 중 인간이지만 영생을 누리는 존재 '우트나피쉬팀'을 만나러 가는 여정을 떠난다. 여행 중 묵을 곳이 필요하게 된 길가메시는 여인숙을 발견하고 여인숙의 주인 '시두리'에게 여정의 개요를 설명하며 '우트나피쉬팀 커플(부인이 있었음, 부인도 영생)을 행방을 묻는다. 이야기를 들은 '시두리'는 이 이야기의 교훈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현세적 세계관이 이것이라는 충고를 남긴다. '인간은 어차피 죽는 존재이니 영생을 바라지 말고 지금 너에게 있는 인생을 즐겨라'

https://ko.wikipedia.org/wiki/%EC%8B%9C%EB%91%90%EB%A6%AC

 

시두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쉬두리(Siduri)는 후르리어(Hurrian) 로 젊은 여자라는 뜻이다. 또한 이슈타르(Ishtar)란 별칭도 있다. 그녀는 술집 마담이며 발효(맥주[1]와 와인[2]에 있어서.)에 관여

ko.wikipedia.org

 그러나 길가메시는 영생의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시두리가 연결해 준 뱃사공의 배를 타고 우트나피쉬팀이 산다는 '딜문'이라는  곳까지 간다. 결국 그를 만나 영생에 이르는 길을 물었더니 '너의 영생을 논의하려면 신들이 모이는 시간이 필요하니 일주일 동안 잠을 자지 말고 기다리라'라고 말한다.

https://www.hdjisung.com/

 하지만 길가메시는 우트나피쉬팀의 미션을 실패하게 되고 결국 영생 실패를 무척 괴로워한다. 괴로워하던 그를 보던 우트나피쉬팀의 부인이 멀리서 온 길가메시가 불쌍하다며 불로초가 있는 장소를 알려주라며 우트나피쉬팀에게 권하게 된다. 우트나피쉬팀은 바다 밑에 불로초가 있으니 그것을 먹거나 만지면 다시 젊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길가메시는 그 바다 밑으로 들어가 불로초를 따 집으로 가지고 오게 되는 여정을 또 시작한다.

그렇게 돌아오던 중 어떤 연못을 발견하게 되고 불로초를 잠시 둔 채 그 연못에서 목욕을 한다. 하지만 불로초는 지나가던 뱀이 먹게 된다. 이 젊어진 뱀이 허물을 벗고 젊어지게 된다. 이것이 뱀이 허물을 벗게 된 신화적 기원, 원인 설화가 되는 것이다. 길가메시는 완전히 낙담한 채 집으로 돌아오고 '자기의 죽음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신들은 '너는 죽을 존재인데 결코 분노하는 마음으로 죽음을 받아들이지 마라'며 이야기한다.

https://youtu.be/VKBE3k9LZpU

 언제나 그렇듯 책 표지에 영업(?)당해온 나는 이번에도 현대지성 클래식 시리즈에 장바구니를 열어주었다. 현대지성 클래식은 총 40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몽땅 구매가 결국 책이 장식품이 된다는 결론에 도달한 지 오래되었다.

https://www.hdjisung.com/bbs/board.php?bo_table=22&wr_id=42&sca=%ED%98%84%EB%8C%80%EC%A7%80%EC%84%B1+%ED%81%B4%EB%9E%98%EC%8B%9D&page=3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현대지성 클래식 | 현대지성

막스 베버의 대표작 독일어 원전 완역본마르크스 『자본론』과 함께 자본주의 논쟁의 양대 산맥국내 최초 ‘카를 피셔의 반박문과 베버의 답변’ 부록 수록 막스 베버는 사회과학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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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djisung.com/bbs/board.php?bo_table=22&wr_id=36&sca=%ED%98%84%EB%8C%80%EC%A7%80%EC%84%B1+%ED%81%B4%EB%9E%98%EC%8B%9D&page=3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 > 현대지성 클래식 | 현대지성

아마존 신화 분야 누적 판매량 압도적 1위 초판 발행 80주년 기념, 컬러 도판 100장 포함 전면 개정판 “지금까지 해밀턴만큼 그리스의 영광과 로마의 장엄함을 생생하게 …

www.hdjisung.com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신화 - 프로테스탄스 윤리와 자본주의 그리고 오늘의 책인 길가메시 서사시로 3번째 맞이하게 되었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무려 4,800년 전 이야기이나 무척 재미있는 이야기이며 심지어 정교한 구성과 주제의식이 확고하다. 성경이 쓰이기도 전의 이야기이다.

https://youtu.be/5db4rH359zg

 현대사회에서 겪은 다양한 문제들과 죽음이라는 것으로 파생된 문제들까지 서술해 놓았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길가메시 서사시는 인류가 겪었던 공통적인 문제들이 비단 지금에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4,800만 년 전에도 같은 고민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0959910

 

길가메시 서사시

현대지성 클래식 40권. 폭군에 불과했던 한 인간이 고대에 지혜자요 신(神)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모험과 실패, 성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인류 최초의 서사시이자 영웅 신화이다.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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