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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내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Feat.업적평가 끝) 바야흐로  새내기 팀장의 팀원 평가 기간이 왔다.  누구를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어떤 근거를 들어가며.. 등등 이런저런 생각이 너무 많아지는 일주일을 지났다. 어떻게 할 것인가?어떻게 해야 너와 내가 원하는 공통의 결과를 가져갈 수 있을까?회사에서 내려준 가이드.. 췍!팀장으로 업무를 오랫동안 진행하신 선배님들.. 췍!심지어 전임팀장님까지 늘 만나던 그곳에서 만나보았다. 이제 레퍼런스 모음은 끝났다. 나의 신중하고 공정한 판단이 남았다.(고작 1차 평가자 주제에 말이 많네!!)기준을 정해보자. 리멤버에 좋은 글이 있어 참고한다. 선생님.. 팀원평가의 기준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년 차 팀장님의 고견을 들어볼까요?1.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는 팀 기여도2. 당해 KPI 달성현황  3. 기본 예의가 없.. 2024. 11. 20.
채식주의자, 한강 저. 창비. 2022. 1.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수상한 작품1부-채식주의자, 2부-몽고반점, 3부-나무불꽃으로 3부로 나뉘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주인공인 영혜는 갑자기 어느 날부터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집안에서나 집 밖에서나 브라를 입지 않고 주변인들의 조언도 듣지 않는다. 그런 영혜를 이해하지 못한 남편과 영혜의 부모와 언니는 영혜를 다그치게 되었고, 영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하지 않는다.  영혜는 채식주의를 선포하기 전에 끔찍한 꿈들을 꾸고 있었다. ‘어떤 고함이, 울부짖음이 겹겹이 뭉쳐서, 거기 박혀 있어. 고기 때문이야. 너무 많은 고기를 먹었어. 그 목숨들이 고스란히 그 자리에 걸려 있는 거야. 틀림없어. 피와 살은 모두 소화돼 몸 구석구석으로 흩어지고, 찌꺼기는 배설 됐지만, 목숨.. 2024. 11. 19.
20241106 또 하나의 도전, 지는 싸움으로 시작하는 한 주라니..(Feat.생거진천화랑가요제 예심) 1. 진상과 서점사이의 고찰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다양한 진상 고객들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물론 그 진상 고객이 나일 수도 있겠으나.. 정신을 차리고 다시 돌아오자. 이른바 진상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어느 업장을 막론하고 나타난다. 그런데 서점에는 그런 진상들은 잘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왜일까.. X(舊 트위터) 명언 장인들이 어김없이 등장해 나에게 진리라는 한줄기 빛을 내려준다.    "그건 말이야.. 서점의 고객은 최소한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지"   2.  자신에 대한 객관화가 되지 못한 나란 사람은 '지는 싸움'을 하고 왔다.   노래를 한번 불러보자.. 상품도 있으니.. 혹시 될지도 몰라..  사람들 앞에서 밴드 반주에 노래를 한 곡 부르고 왔는데, 60명 중 12명 안에 들어가.. 2024. 11. 18.
20241030 조직개편 전야(前夜), H의 염원인지..바람인지..(feat.사업을 제안받다) 어제의 출근 후 급하게 연차 신청을 하고 회사에서 나오는 일이 있었다. 어제의 시간은 뒤로 하고 오늘 아침에 출근하니, 원료 입고에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무상 입고 원료의 당사자 격인 다른 팀장 H가 찾아왔다. 나 : 팀장님, 그거 날짜가 안 맞다던데요? H : 네, 제가 잘못 봤어요. 그래서 다시 뽑아 왔어요 나 :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H :  앞으로 팀장님한테 전화 많이 드릴 것 같아요.. 나 : 지금도 많이 하시는데, 왜요? 무슨 일 있어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듯, 주변을 서성거린다. 그를 이끌며, 공장 뒤로 가자고 한다. H : 저.. OO OO팀으로 가게 되었어요, 어제 면담했어요 나 : 엥? 거기로는 왜요? 집은 가까워졌는데, 갑자기요? 이런저런 대화가 흐른 .. 2024. 10. 31.
20241017 블로그 일기쓰기 시작(feat. 누가 본다고 여길-이걸ㅎ) 언제 더웠는지 알 수 없는 요즘,나의 간사함에 놀라고 있다.  그리고 늘 생각한다. 글을 써야 한다.   글쓰기로는  나라를 구할 수 없고, 민족을 중흥시킬 수 없겠지만, 무엇이든지 써야 한다는 나 같은 사람은 구원할 수 있을 듯하다.  지리멸렬한 블로그 글쓰기는 더 이상 어렵다. 그동안 조악한 글들을 모아 주제넘게 서평이랍시고 써왔지만, 나 자신도 만족하지 못하는 글쓰기를 하고 있었다.  그럼 나 자신도 만족하는 글쓰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떡하면 이 갈증의 긴 터널을 빠져나갈 수 있을지 스스로 물었던 시간들을 돌아본다. 과연 글쓰기 갈증이 존재하기는 했을까? 그런 갈증의 터널 중간에서 너는 무엇을 했는가.. 자격증을 딴다며 음악을 듣지 않았는가.. 어렵게 적었던 글들을 스스로 비판 없이 복붙 하.. 2024. 10. 17.
소년이 온다, 한강 저. 창비. 2014.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얼마나 끔찍했던 일인지는 크게 와닿지 않았었다. 그저 옛날옛적에 있었던 역사책의 한 페이지에 적힌 비극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소설을 읽다 보니 그 속에는 나와 같은 인간이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소설은 1980년 광주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 중3 열여섯 살 동호는 친구 정대를 찾아서 상무관으로 왔다. 군인들이 정대를 실어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였다. 정대 남매는 동호네 집 문간채에서 자취를 하였다. 정대 누나를 찾으러 나갔다 정대가 계엄군 총에 맞아 쓰러져 죽게 되었다. 고등학생 은숙 노동자 선주 대학생 진수는 상무관에서 한조가 되어 시민군으로 일하게 된 것이다. 동호는 엄..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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